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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x] 강원도 대진항사진 & 카메라 2023. 11. 1. 23:25
리코 GR3x 와 함께한 강원도 고성군 대진항
저번 달 10월에는 일 때문에 강원도 고성군 대진항 부근에 약 1주일 정도를 머물렀다.
일 때문에 간 곳은 조금만 더 위로 가면 민간인으로서는 더이상 갈 수 없는 곳이었다.
혼자 여유롭게 돌아다닐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아침에 약간은 둘러 볼 수 있었다.
이 먼 곳 항구에 관광하러 오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있었다. 대부분 통일전망대를 보러 오면서 겸사겸사 들른 것이겠지만.
갈아입을 옷들 위주로 오다보니 짐이 많아져, 다른 카메라는 가져가지 못하고 GR3x만 들고왔다.
역시 GR의 장점은 휴대성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이 더 편하지 않냐 하지만, 나는 스마트폰을 들고 화면을 켜고
카메라 앱을 켜는 과정보다는 GR의 전원버튼만 누르면 1초도 안걸리는 그 일련의 과정이 더욱 간편하고 좋다.
일을 다 마치고 마지막 날에는 속초를 들러볼 수 있었지만 그 외에는 다른 곳들을 둘러보지 못해 많이 아쉽다.
이 먼 곳까지 올 기회가 그다지 없으니까.
고성군 쪽에도 해수욕장이 많이 있었는데 날씨가 좋은날은 정말 바닷물도 푸르고 예뻤다.
일때문에 이동하며 보았던 풍경들을 사진으로 남기진 못해서 더욱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아! 작은 삼각대라도 가져왔어야했는데, 새벽에 밤하늘에 별이 무진장 많이 보였다. 서울에선 절대 볼 수 없는.
눈으로도 그렇게나 많이 보이는데 카메라로 찍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휴대성은 역시 GR이 최고다
일은 생각보단 힘들었기에 만약 큰 미러리스를 가져왔었더라면 사진찍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GR3x를 들고 온건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흑백외에는 전부 포지티브 필름 픽처스타일로 찍었으나 그냥 스탠다드로 찍었어도
예쁘게 나왔을것 같다. 차라리 RAW파일로 찍을걸 그랬나.
나는 GR과 GR3를 사용했던적이 있는데 화각이 너무 넓어 오래 사용 못하고 팔았었다. 그러다 얼마 전에 다시 GR이 그리워
(오래 사용 안했지만 이 그리움은 뭘까) 마침 풀프레임 환산 화각 40mm의 GR3x로 구했는데 화각이 꽤나 마음에 든다.
평소에 망원을 좋아하던터라 40mm도 가끔 넓다고 느낄때가 있으나 여러방면에서 무난한 화각이 아닌가 싶다.
여기 올린 사진들은 모두 포지티브필름 픽처스타일로 찍고 후보정은 전혀 하지않은 JPG원본이다. 노출을 조금 더 올려서 찍었더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아쉽더라도 후보정이 귀찮아 GR3x를 구매한 이유 중의 하나니 이대로 만족하자.
여기서 부터는 속초 사진 몇개. 유명하다는 시장도 가보고. 아바이 마을도 가보고.
해변가로 여유롭게 걸어보기도 한다. 고속버스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속초해수욕장에는 도착하자마자 비가 쏟아져서
오래 있지는 못했다. 어차피 버스시간도 여유롭지 않았고. 잠깐이라도 구경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시간만 많았더라면 혼자라도 관람차 타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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